지역인사들이 추천하는 『이 한권의 책』
책 속에 우리 행복이 - 2010년 07월 둘째주
쿠오 바디스
- 저자 : 헨릭 시엔키에비츠 지음
- 추천인사 : 나홍주 부안초등학교 교장
인류의 가장 위대한 소설 중의 하나라고 평가되는 이 작품은 헨릭 시엔키에비츠가 1895년에 발표한 종교적 장편소설『쿠오 바디스』는‘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는 의미로 이질적인 두 세계, 다시 말해 ‘고대 로마의 가치관’과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 종교 사상인 ‘기독교 신앙’사이의 팽팽한 갈등과 대립, 그리고 그 변화의 양상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품의 배경은 로마 네로 시대 말기로 사치와 향락으로 점철된 구시대 로마 문명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이에 맞서 사랑과 자비로 채워진 새 세상을 꿈꾸며 기독교 신앙을 전파하려고 애쓰는 인물들이 뚜렷이 대비를 이룬다.
『쿠오 바디스』저자 헨릭 시엔키에비츠는 폴란드인이다. 그러면 이탈리아인도 아닌 폴란드인이 네로 시대 초기 기독교 신자들의 순교를 소재로 한 소설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시엔키에비츠가 『쿠오 바디스』를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빼앗긴 조국에 대한 끝없는 사랑, 그리고 절망에 빠진 동포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어야겠다는 작가로서의 사명감 때문이었다.
권력과 권위에 의해 다스려지던 네로 시대는 철의 재상 비스마르크의 압제에 신음하던 폴란드의 시대상과 여러모로 일치했다.
박해받는 기독교인은 외세의 지배 하에 고통 받는 폴란드 인들의 수난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당시 폴란드는 이웃인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 삼국에 의해 분할 점령을 당하여 123년 동안 유럽 지도에서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
『쿠오 바디스』가 발표되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 작품으로 작가는 1905년 폴란드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이미 작가 생전에 40여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영화와 연극,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로 각색되어 대중적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불멸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명작 『쿠오 바디스』를 읽고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이겨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주요약력
- - 안양부안초등학교 교장
- - (전)덕천초등학교 교장
- - 광주교육대학교 졸업